13th 성북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전체 부스 상세 후기
2024년에 벌써 13번째를 맞이한 성북구의 지역 축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매년 11월 말 혹은 12월 초, 성북천 분수마루(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진행되는 축제예요.
성북구에 대사관이 많아서 이런 행사가 성북구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런 지역 축제를 좋아하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다양한 유럽국가의 전통음식 위주로 진행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오래된 지역 축제이기도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진행되는 공간이 작은 편이라 전체 부스를 둘러 봤고,
부스별 음식도 다양하게 먹었습니다.
상세한 후기 남깁니다.

부스 운영은 각 부스 국가 현지인 분들이나 관계자 분들이 하시는 것 같았고,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많았고 뉴스에서 취재도 왔더라구요.

<오스트리아>
로스트포크샌드위치 6000원
소시지&빵 6000원
굴라쉬 8000원
커스터드 팬케이크, 초몰릿 무스, 시나본 번등도 판매 중이예요.

소시지&빵이랑 굴라쉬를 포장했어요.
포장해서 성북천 쪽에 준비된 음식 취식 공간에 가져가서 따뜻할 때 미리 먹어봤습니다.
소시지 맛있었고,
굴라쉬도 처음 먹어 봤는데 이런 맛이구나!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축제를 지향해서 포장이 안되는 곳이 대부분인데,
다행이 이 부스는 포장을 해줘서 맛만 조금 보고 집에 가서 따뜻하게 편하게 먹었습니다.

<스페인>
커피, 와인 샹그리아, 맥주 판매

소파 데 꼬시도 (스페인 전통 스프)
해산물 빠에야
치즈 파스타
초코 푸딩도 판매합니다.

치즈파스타 포장했구요.
빠에야가 먹고 싶었는데 그건 바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캐치테이블에 웨이팅 등록해서 카톡 알림 받고 구매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중간에 부스 운영하는 식당 사장님(?)이 "빠에야 바로 먹을 수 있다~ 줄 서세요~" 마구 외치셔서 안그래도 번잡한 축제 공간에서 혼란이 가중된 느낌,,,

커다란 빠에야 판에서 조리해 해주시는 데 축제 분위기 나긴 하더라구요.

해산물 향이 생각보다 너무 진하고 조금 묽어서 리조또 느낌이 강해 아쉬웠지만
사람이 많고 빨리 음식을 내줘야 하는 축제인 걸 감안하면 이해가 됩니다.

<조지아>
조지아식 바베큐 8000원
치즈브레드 7000원
나타흐차리-레모네이드 5000원
글라스와인 5000원
바베큐, 치즈브레드, 음료수 사먹었습니다.

타라곤맛 탄산 음료도 처음 먹어봤는데 풀향이 가득한,, 특색 있는 음료였네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저는 호.


잘 구워져서 향신료 맛이 잘 베인 고기였고
여기 치즈브레드가,,, 고소하고 짭짤하니 진짜 맛있었어요.
빵끝까지 치즈가 가득합니다...

<프랑스>
빵 판매 부스 1개, 음식 판매 부스 1개해서 2개의 부스를 운영했어요.

콤보플래터 주문해서 먹었는데,,
음 특색 없고 잘 안구워진,, 그냥 그런,, 예,,
파스타도 품절이라 그냥 고기랑 소시지만 먹을 수 있어 아쉬웠네요.

<독일>
맥주 판매 부스, 음식 판매 부스 따로 총 2개의 부스를 운영 중이었습니다.


메뉴는 다양하게 팔고 계셨는데
저희는 여기서 감자 만두를 곁들인 치킨 프리카세(8000원), 독일 도넛, 푸딩 시켰습니다.

독일 부스 소시지예요.

도넛은 안에 초코필링이 조금 들어 있고 던킨 도넛 정도 느낌이었고
치킨 프리카세가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감자 만두가 뭔가 했더니 뇨끼를 말하는 거였어요.

<이탈리아>
폴로 알라 크레마하는 이탈리아식 치킨 크림 스튜랑 음료 같은 것들을 팔았습니다.

<헝가리>
포랄보르(뱅쇼), 파셜트 샌드위치, 랑고쉬 판매
랑고쉬가 헝가리식 호떡이고 맛있다고 해서 구매해 봤습니다.

구운? 빵 위에 사워크림 올리고 치즈랑 어니언칩을 뿌려 줘요.
맛은 괜찮은데
조리 상태가 조금씩 달라서
바삭하지 않은? 덜 구워진? 느낌의 덜 부푼 작은 빵을 받아서 아쉬웠어요.

<체코>
조각 케이크, 롤케이크 판매

케이크는 원래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런지 이 케이크들은 양이나 가격이 오히려 합리적이게 느껴 졌네요.

<핀란드>
음식은 따로 없고
무민 상품이나 핀란드 제작 제품이랑 맥주 등을 판매 중이었어요.

음식들은 좀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데 제품들은 오히려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서 맥주 싸게 사왔어요.

<크로아티아>
음료랑 뷰렉 같은 전통 크로아티아 빵 종류를 팔았어요.

<폴란드>
도자기 판매 부스랑 음식 판매 부스 2개 운영

도자기 너무 예쁘고 가격도 싸게 판매했습니다.

음식은
자피엔칸카
팬케익
생맥주 판매

준비된 팬케익 시트를 한번 더 구워주고
오븐에서 꺼낸 자피엔칸카에 소스를 뿌려주는 분이 계셨는데,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왔던 미카엘 쉐프여서 신기했어요.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운영한 부스구나,, 가 느껴지는,,
그런데 쉐프 곁에 남자 한분 여자 한분 계셨는데
남자분이 너무 맹,, 하니 계셔서 괜히 옆에 있는 쉐프님과 여자분이 괜히 더 힘들어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불가리아>
미트볼 수프랑 여러 밀키드 판매 중인 부스가 하나,
불가리안 로즈 제품 판매 중인 부스가 하나였어요.

맛있어 보였어요.

불가리안 로즈 제품도 엄청 할인을 많이해줘서 사고 싶었네요.
근데 스크럽이 품절이라 아쉽게도 구매 못했어요..ㅎㅎ

2시쯤 방문해서 5시 넘어서까지 있었고
여러 나라의 전통 공연도 계속 진행되어서 가끔 그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네요.
<추가 정보>
저는 축제 2일 중 두번째 날, 축제 시작 시간 2시간 후게 방문했는데 품절된 것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또 종료된 행사도 몇몇개 있었어요.
진짜 준비된 모든 것들을 먹고, 사고, 즐기고 싶으시면 그냥 첫째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프랑스 빵 판매 부스에도 품절 된 게 많았고
후기 찾아보니 핀란드 대사관에서 전날엔 무민 쿠키도 판매한 것 같은데 저는 못 샀어요...
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성북천쪽에 따로 있으니 거기서 드시면 됩니다.

축제 부스 뒷편에 정리된 내용도 참고 하세요.
나름대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 총정리도 해볼게요.
<단점>
추운 날씨라 음식이 빨리 식고 바깥에서 계속 먹기 조금 힘들었어요.
(핫팩 챙겨 가시길,,)
또 포장 용기를 따로 제공해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 남은 음식 포장하러 근처 다이소에서 지퍼백을 따로 사왔어야 했습니다.
다회용기만 사용하는 축제인 걸 알았으면 미리 집에서 포장할 것들을 챙겨 왔을텐데 이건 조금 아쉬웠어요.
(다회용기 사용 좋은데 홍보 시 안내가 없어 아쉬웠다 이말.)
그리고 음식 가격이 전체적으로 좀 비쌉니다.
손바닥만한 파스타가 10000원
특색없는 소고기 스테이크랑 소시지구이가 13000원
대부분의 음식은 8000원 이상씩 하고 조리가 좀 부족하게 된 것들도 많고 양은 적습니다.

<장점>
그래도 유럽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 공간에서 체험해 보는 축제라는 게 특색 있었고,
진행요원분들과 봉사자분들도 친절하셨습니다.
구청에서 준비하느라 공무원분들이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너무 멀지 않은 곳이나 근처에 거주하시면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재밌는 지역 축제였습니다.

열심히 어찌저찌 포장해와서 저녁까지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13th 성북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전체 부스 상세 후기
(13th European Christmas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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